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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다한 정보

직장인 퇴사선물·감사 메세지 카드:) 실용성 있게 '소금'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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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직이 확정되었다. 

합격의 행복도 있지만, 그동안 잘 지냈던 분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다니면서 힘든 점은 분명히 있었지만, 취업이 안되고 무척 힘든 시기에 나를 처음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었던 곳이었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표시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퇴사선물을 하기로 했다!

내가 드린 퇴사선물:) 

구글에서 '퇴사선물'을 검색했다. 양초, 수제청, 비누, 쿠키등이 나왔는데 별로 끌리지 않았다.

회사에는 개발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남자였고 비누, 수제청 같은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 것들이 사무실에 있으면 가져가지도 않았다. 어떻게 집에 가져가게 할까? 실용성이 있는게 뭐가 있을까??

열심히 검색한 끝에 발견한건 바로 '소금'!! 

아 맞아 소금은..!! 집에 가져가면 진짜 쓸모있잖아?? 

내가 구매했다!!! 협찬 노노 ㅠㅠ 

예쁜 소금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단장이(돌잔치 선물 쇼핑몰이다.) 에서 '살리네라스 잉카소금'을 찾았다. 가격은 4500원인데, 손잡이 비닐 리본 포장하면 +190원이 된다. 개당 4,690원. (30개 이상을 경우에만 이 가격이다.) 40개 주문했다. 

퇴사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일정에 맞춰 퀵으로 보내주셨다. 퀵비가 19,000원이었나. 서울이라 저렴했다.

손잡이 비닐 리본 포장은 따로 안해줬고, 핑크색 한지같은것만 뚜껑에 씌워준다.

소금이 왔다. 40개 시켰는데 총 3박스에 나눠서 왔다. 비닐 리본 포장(+190원)은 내가 직접 해야한다. 

 

지금은 포장중

비닐에 소금을 하나씩 넣어줬다. 프린트해온 메세지카드도 하나씩 넣었다. 

 

메세지카드는 A4용지에 4등분해서 컬러로 뽑았다.

메세지 카드를 따로 하려니 비싸서 A4용지에 양면컬러로 뽑았다.(200원 이었나 400원 이었나..) 뒤쪽 면에는 THANK YOU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래서 반으로 접으면 

 

이렇게 카드 모양이 된다 ㅎㅎㅎ

메세지 카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감사합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OOO에 입사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2년 7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사님들, 선임분들, 그리고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길에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00드림

메세지 밑에는 '잉카소금'의 효능에 대해 넣어놓았는데, 제발 소금 비싼거니까 버리지말고 집에 가져가달라고 뜻이었다 ㅎㅎ

 

퇴사선물 완성:) 

완성된 모습:) 리본 비닐 안에 소금과 메세지카드가 있다!! ㅎㅎ 포장 다 하고나니 더 있어보인다. 

 

40개 소금 포장 완성

40개 끝!!! 하나하나씩 나눠드렸다. 밖에 파견 나가신 분들께는 본사 오면 가져가라고 했다. 반응은 꽤 좋았고 다들 집에 가져가셨다.

 

퇴사 선물과 메세지카드

돈은 많이 들었지만 뿌듯하다. 마무리를 잘 해낸 것 같다. 

 

새 직장에서 축하 꽃과 케이크를 보내줬다. 

새 직장에서 입사를 축하하는 꽃이랑 케익이 왔다. 이제 정말 새 직장에 가는구나..!!!! 앞으로 잘 해낼 수 있겠지?

잘 해낼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