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보케거리 가면 '미스터 크랩'으로 가세요. 옆집도 가지 마세요. 사기칩니다.
라는 후기가 종종 보였다.
나는 그냥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미스터 크랩으로 갔다.
마사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아빠가 뱀부 빌리지로 와 있었다. 택시타고 보케거리에 있는 미스터 크랩으로 갔다.
보케 거리에 가면, 우리나라 바닷가 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싱싱. 여기 아저씨가 한국말을 잘 한다.
나는 사진만 찍고 아빠가 열심히 해산물을 골랐다.
진~~~~~~~~~~짜 크다. 베트남 랍스터. 자연산이었나 양식이었나 기억이 안난다. 얘 한마리 당첨. 갈릭 반 치즈 반으로 구워달라고 했다.
살아있는 랍스터 한마리 당첨!! 얘는 좀 잔인한데ㅠㅠ(미안해..) 얘 구멍 뚫어서 나오는 물을 술에 넣어 준다고 했다. 그리고 살은 회 떠준다고 했다.
그리고 새우랑 가리비 시켜서 자리에 앉았다.
이게 그 술 ㅠㅠ 살아있는 애 데려와서 만들어줬다.. 미안해.. 다음생에 행복해... 그런데 맛있다. 바다향이 난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리비 큰거 골랐는데 쪼매난 애들이 나온다. 그래도 양이 많으니까 괜찮다 ㅎㅎ
새우!!! 미친듯이 맛있다.
짠~!! 우리가족 행복해요 ㅎㅎ타이거 맥주랑 궁합 최고
먹다보니
살아 움직이던 애는 회로 나오고 (별로 먹을게 없다)
왕큰이 랍스터는 갈릭반 치즈반으로 구워져서 나왔다. 얘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아빠는 해산물에 술 마시니까 이제야 여행온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ㅎㅎ
가족들 모두 배 터지게 먹었다.
아빠가 한국에서 초장 들고 온게 신의 한수였다. 익숙한 참이슬. 저것도 아빠꺼다.
밥 먹는 곳은 이렇게 세게 파도가 치는 바닷가다. 바다랑 식당 사이에 있는 돌담에는 벌레가 많다.. 그 벌레..ㅠ
처음엔 그 벌레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엄마 아빠 이모는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라고 했다.
그나마 후기를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던거라 괜찮았다. 맛있게 먹었다.
밥 먹고 나오면서 찍은 가리비 굽는 모습. 애기 가리비다.
계산을 마쳤다. 가격은 우리돈으로 4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진짜 배 터지게 먹었는데 가격이 참 착하다.
밥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겸 걷다가 택시 타고 집에 왔다.
내일은 사막 투어 해야해서 새벽 네시반에 나와야 한다.
아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았나...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
[무이네 사막투어 한 이야기 보러가기!]
2019/11/14 - [해외여행/[호치민·무이네] 4박 5일 가족여행] - 3일차 - 무이네 사막 투어(일출)·사막썰매 타고 인생샷 찍기! [호치민/무이네 4박 5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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