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무이네 슬리핑 버스·더 클리프 리조트 앤 레지던스 테라 오션뷰 2베드룸 [호치민/무이네 4박 5일 여행]

오토바이 투어가 끝나고 집에와서 쿨쿨...

 

 

다음날 호텔(밀레니엄 부티크)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었다. 

 

 

내 조식 단골메뉴는 팬케이크, 햄, 치즈, 베이컨 등등 ㅎㅎ 

 

 

호다닥 먹고 체크아웃 하고 택시타고 tam hanh travel로 갔다. 

 

 

어랏 먼저 사람 태우고 오나보다. 버스에 이미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도 짐 싣고 얼른 버스로 들어갔다.

 

 

버스에서는 요런 슬리퍼를 주니 갈아 신어야 하고, 비닐 봉지 하나 받아서 내 신발 넣으면 된다. 신발 보관은 내 자리 좌석 안쪽에 발 두는 데에다가 하면 된다. 

 

버스 탔을 때 내 자리에 어떤 현지인 남자애(중3 정도로 보였다)가 타고 있었다. 내가 비키라고 하니까 애가 내 말을 무시하고 계속 앉아서 핸드폰을 했다. 내가 다시 비키라고 이야기 했다. 얘는 내 말을 무시하고 계속 핸드폰만 했다. 무한 반복이었다. 나도 우리나라 말로 ' 이 ㅅㄲ야 비키라고 좀 비켜비켜비켜' 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뒤에 얘 엄마가 타고 있었는데 얘 엄마도 얘 편을 들었다. 

 

내가 너무 열받아서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가서 뭐라고 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와서 남자애한테 비키라고 했다. 베트남 말로 애 엄마랑 기사 아저씨랑 싸웠다. 그리고 기사 아저씨가 이겼다. 애가 비켰고 나는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진짜 이런 버러지같은..ㅎ

 

괜찮다. 그래도 나는 나의 자리를 사수했다.

 

 

좌석마다 이렇게 베개가 있으니 목베개는 따로 챙길 필요 없다.  

 

 

요렇게 나는 2층에서 갔다. 2층이 좋은게 에어컨 조절이 가능하다.  

 

 

 

가다보면 휴게소에 들른다. 과일이랑 이것 저것 팔고있다. 화장실도 있는데 1000동인가 냈던 것 같다. 더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깨끗했다.

 

 

여기서 망고 하나 사서 먹었다.. 자몽이 진짜 크다.

 

 

다시 버스 타고 출발~! 

 

 

 

다시 몇 시간을 간다. 중간 중간 현지인들이 탄다. 좌석이 없어서 바닥에 그냥 앉아서 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4시간 반만에 호텔에 도착했다. 

바로 내가 예약한 '더 클리프 리조트 앤 레지던스'다!!!! 

 

 

버스 오자마자 마중 나오는 버기카 ㅠㅠ 너무 좋다!!!! 아 나는 이 동남아 휴양지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구!!!!!!!!!!!!!!

날은 34도정도, 진짜 덥고 평화롭고 나무소리 들리고 멀리서는 바다가 보이고!!! 너무 좋다!!!!!!!!!! 아 행복해

엄마랑 이모랑 아빠랑 일제히 탄성!!! 11월에 날씨도 너무 좋다!!! 

 

 

여기는 호텔 로비! 

 

 

 

웰컴 드링크랑 시원한 물수건을 준다. 아 드디어 여행 온 것 같다. 

 

 

 

체크인 하고 버기 타고 다시 숙소 앞으로 갔다.

아저씨가 버기에서 짐 내리면서 연신 '너희 방 진짜 예뻐 뷰리풀 뷰리풀' 이라고 했다. 아 기대돼..

내가 예약한 방은 테라 오션뷰 2베드룸! 

 

 

 

 

숙소에는 작은방 하나, 부엌, 화장실 하나, 거실, 테라스가 있다. 

 

 

깔끔한 부엌. 오른쪽에 놓여있는 생수랑 캡슐커피, 각종 티 들은 무료이다.

 

 

 

작은 방에는 트윈 베드가 있다.

 

 

거실로 나오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내가 찍었지만 호텔에서 홍보용으로 찍은거 같잖아 ㅠㅠㅠㅠ !!!!!

 

 

 

테라스로 나가면 더 좋다!!! 진짜 바다가 훤 히 들여다 보인다.

 

 

이렇게 쇼파도 두개 있고 

 

 

앞에 욕조(?) 도 있다. 아 그런데 너무 더워서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아 정말 너무 좋다.. 높은 방 달라고 했더니 나무가 시야를 가리지도 않고 정말 뷰가 최고다.

 

 

아빠, 엄마, 이모는 감탄중!!! 숙소 진짜 좋다.

 

 

그런데 점심이라 배가 고프다.

호텔 식당 가서 밥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