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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남대문닭곰탕]갈치골목 웬 닭곰탕집? 알고보니 53년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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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정말 춥죠 ㅠㅠ 특히 오늘은 바람도 바람이지만 공기가 너무 차서 오들오들 떨면서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오늘은 사진으로나마 온기 전하기 위해 뜨끈뜨끈한 국물요리 포스팅합니다! ㅎㅎ

 

 

그럼 오늘 포스팅도 시작할게요~ ㅎㅎ

 

 

 

 

 

 

 

이번 집은 알고 찾아간 집은 아니고 우연히 들어간 집이에요ㅎㅎ  그런데 들어가보니 이런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sbs서울방송이라면 1990~2000년 사이인데 제가 정말 어릴 적이거나 혹은 태어나기 전에 방영됐을 수도 있는 ....

 

무진장 오래된 맛집이라는걸 알 수 있었죠

 

 

 

 

 

 

그럼 닭곰탕집이 어디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ㅎㅎ

 

 

 

 

 

위치는 갈치조림골목이에요 ㅎㅎ!  사진으로 보자면

 

 

 

 

 

 

 

 

이곳은 신한은행본점에서 내려 길 건너면 가장 먼저 보이는 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 입니다 ㅎㅎ

 

 

 

 

 

 

 

길을 따라 쭉 들어갑니다. 한 1-2분 정도만 들어가시면 돼요

 

 

 

 

 

 

 

 

그럼 오른쪽에 갈치골목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두곳! 닭곰탕집은 가운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양쪽 길 모두와 연결돼있어요.

 

갈치골목을 쭉 들어가면 여기저기서 또 저를 부릅니다 ㅎㅎ '갈치조림하면 튀김이랑 계란찜 서비스~!'

목적지가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만 솔직히 끌리는 제안이에요. 다음엔 꼭 갈치조림을 먹으리라 다짐합니다 ㅎㅎ

 

 

 

 

 

 

골목 끝까지 들어가면

 

 

 

 

이렇게 닭곰탕 집이 나옵니다 ㅎㅎ 휴대폰 카메라라 그런가요 ㅠ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확대해서 보면 since 1962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어요!

헉스......62년이면 저희엄니 탄생전인데...정말 오래된 집이네요!  

 

 

 

 

 

 

 

 

 

반대편 골목으로 들어갔을 땐 이렇게 닭들이 물구나무서기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ㅎㅎ

 

 

 

 

 

 

 

 

제가 막 들어갔을 땐 한가했는데요, 막상 또 먹고있으니 요 내부가 꽉 찼었답니다 ㅎㅎ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꾸준히 왔어요.

 

 

 

 

 

 

 

 

 

안에는 이렇게 계단도 있는데 2층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아마 사람이 많아서 꽉 차면 2층으로 올려보내나봐요.

 

 

 

 

 

 

 

 

메뉴를 볼까요! 오 통닭도 파나보네요 근데 너무 비쌈 ㅠ ㅋㅋㅋㅋㅋㅋ 그냥 전 닭곰탕 보통 7000원 시킵니다 ㅎㅎ

메뉴를 시키는데 아주머니께서 '아유 젊은 아가씨가 닭껍질 먹을줄 아나?' 이렇게 물어보셔서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뭔가 껍질이 많이 나오나보네요

 

 

 

 

 

 

 

 

먼저 밥이랑 밑반찬이 나옵니다 ㅎㅎ 닭곰탕도 생각보다 빨리나와요 한 5분만에 나온거같아요.

 

 

 

 

 

 

 

 

마늘이 나오길래 은연중에 '먹을 일 없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닭곰탕에다가 고추장찍은 마늘하나 넣으니 입안이 상쾌해지는게 곰탕이랑 궁함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이런 '국물 류'집에 오면 가장 맛에 예민해지는 밑반찬 깍두기!

뭐 특출나게 맛있다기보다는 요런 집에오면 깍두기는 맛있겠지 생각하잖아요, 딱 기대에 충족하는 맛이었습니다ㅎㅎ

 

 

 

 

 

 

 

 

김치는 살짝 익은게 전 깍두기보다 손이 많이갔어요 ㅎㅎ

 

 

 

 

 

 

 

닭을 찍어먹는 간장이 나왔습니다. 파와 양파등이 들어간데다가 식초를 넣어 새콤하게 만들었어요

 

 

 

 

 

 

 

 

드디어 메인메뉴 닭곰탕 등장~! 조그마한 양은냄비에 넣어 주십니다 ㅎㅎ 오랫동안 끓인 육수에 파를 송송 썰어넣어 왠지 진한 국물맛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53년 전통!  닭곰탕 7,000원 짜리 밥상이 완성됐습니다 ㅎㅎ

 

 

 

 

 

 

 

 

가장 궁금해하실 고기 양부터 볼게요. 고기는 아마 닭의 반마리 좀 안되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처음에 고기양보고 '에게 일인 일닭 기본인데 너무 적은거 아냐? ㅠ' 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고기 남겼습니다 

이 집은 닭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게 특징인데요. 제가 밥먹는 도중 어떤 아저씨가 들어와서는 '이모 닭껍질 하나'라고 주문하는걸보니 껍질이 뭔가 다른가 봅니다 ㅎㅎ  

 

 

 

 

 

 

 

 

 

 

일단 국물 한숟갈 떠먹고 옆에 있는 각종 양념을 통해 간을 맞춥니다 ㅎㅎ 저는 고춧가루는 왠지 안땡기고 진한 국물맛을 느끼고 싶어 소금과 후추를 넣었어요

진하게 우러난 육수맛이 '가짜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줍니다

 

 

 

 

 

 

 

드디어 닭껍질을 집어듭니다. 그리고 한번 씹어봐요. 오 오 그런데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물론 뭐 껍질 특유의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진짜 고소했어요

원래 말캉말캉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이 집 껍질은 정말 쫄깃쫄깃하고 두껍고 엄청나게 고소했어요 ㅎㅎ

 

 

 

 

 

 

 

 

닭가슴살을 간장에 한번 찍어먹어봅니다 ㅎㅎ 그냥 닭가슴살에 간장 찍는 그맛이에요

 

 

 

 

 

 

 

닭가슴살 위에 껍질 올리고, 그 위에 간장양념 올린 후 김치를 올려 먹으니 정말 궁합이 환상이네요. 가슴살의 퍽퍽함을 껍질이 잡아주고 고소함에 상큼함이 더해져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다가 나중에 밥을 국물에 말아먹었는데요, 진한 국물이 밥알에 배서 고소하고 국물이랑 먹으니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ㅎㅎ

 

이 집은 먹자마자 '와 대박'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고, 몸보신 용으로 다시 한번 먹으러 갈법한 집이었고, 53년 전통의 맛은 '와 대박'이 아니라 꾸준한 맛을 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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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